해외선물 마감시황

6월18일 미국 뉴욕증시 마감시황

세칼로 2021. 6. 18. 12:24

6/17(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62%)/나스닥(+0.87%)/S&P500(-0.04%) FOMC 회의 결과 소화, 경제지표 부진(-)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한 가운데 경제지표 부진 등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62%, 0.04%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7% 상승.

전일 발표된 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하는 모습. 연방준비제도(Fed)는 전일 FOMC 회의에서 2023년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음. 파월 Fed 의장은 위원들이 테이퍼링 논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인정했으며, Fed가 공개한 점도표는 2023년 2차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했음. 시장에서는 이전보다 금리 인상 시기가 당겨짐에 따라 시장의 불안이 커지기도 했지만,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어 Fed가 정책 변화를 시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하는 등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된 바 있음. 이에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매파적인 FOMC 회의 결과 발표 속에 전일 1.55%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날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1.51%선으로 떨어졌음. 한편, 30년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는 이날 3.25%로 4월 중순 이후 최고치 수준을 기록. 시장에서는 Fed가 테이퍼링에 나선다면 먼저 모기지 담보증권(MBS)을 축소해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1만2,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전주대비 3만7,000건 증가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도 부진한 수치로, 지난 5일 주간까지 6주 연속 감소해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연속 경신하다 다시 40만건대로 증가했음. 6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는 30.7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2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음.

이날 국제유가는 매파적인 연준 및 달러 강세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11달러(-1.54%) 하락한 71.04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FOMC 회의 결과 소화 속 혼조세를 기록. 달러화는 매파적 FOMC 회의 결과 등에 강세를 기록했으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큰 폭 하락.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금속/광업, 에너지, 복합산업, 운수, 경기관련 소비재, 은행/투자서비스, 소매, 자동차, 경기관련 서비스업,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美 10년물 국채 하락 속 애플(+1.26%), 마이크로소프트(+1.37%), 알파벳A(+2.30%), 아마존(+2.17%), 페이스북(+1.64%), 넷플릭스(+1.20%)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했고, 테슬라(+1.94%)도 상승. 엔비디아(+4.76%)는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상승. 반면, 국제 유가 하락 속 엑슨모빌(-3.35%), 셰브런(-2.37%), 체사피크 에너지(-0.61%) 등 에너지 관련 업체들은 하락.

다우 -210.22(-0.62%) 33,823.45, 나스닥 +121.67(+0.87%) 14,161.35, S&P500 4,221.86(-0.04%), 필라델피아반도체 3,231.71(+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