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마감시황

비트코인 해시 급감..."가격하락 지속" VS "곧 가격 역전"

세칼로 2021. 6. 28. 11:57

야후 파이낸스는 2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채굴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해시레이트(hashrate)가 101.9TH/s를 기록해 2020년 6월 초 이후 최저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채굴은 고성능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해결해 가상화폐 이용자 간 거래 명세를 정리하고 그 대가로 가상화폐를 받는 시스템이다.

해시레이트는 가상화폐 네트워크 내에서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기 위한 채굴 능력(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채굴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해시레이트가 증가하고, 채굴자가 적어지면 해시레이트는 감소한다.

해시레이트가 증가하면, 채굴 난도가 올라가고 희소성이 생긴다. 이는 곧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최근 해시레이트 감소세는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금지 조치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BIT 채굴은 카자흐스탄으로 사업을 이전하기 시작했다. BIT 마이닝은 원래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수도인 쓰촨에 기반을 두고 있었지만, 이달 말까지 2,700개의 추가 광산 굴착 장치를 보낼 계획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도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하면서 해시레이트 하락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자산 금융서비스 업체 비트우다는 내달 다음 달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초당 85엑사해시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낮은 해시레이트가 비트코인에 나쁜 것은 아니라는 전망도 나왔다.

BeInCrypto의 최근 분석(latest on-chain analysis)에 따르면 해시레이트와 활성 주소는 감소한 반면, 사용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는 누군가 계속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곧 하락 추세가 역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비트코인은 블록이 2천16개 생성될 때마다 수학 연산의 난도를 바꾸도록 설계돼있다.